30년이상 가입한 실손보험, 안과 치료 후 최초 보험금 수령

얼마 전 안과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눈에 특별한 문제는 없었는데 눈앞에 거미줄 같은게 보여서 비문증인가 하다가 혹시나 해서 안과 검사를 받았는데 망막열공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망막에 구멍이 생겼다’는 말 자체가 상당히 걱정됐습니다. 다행히 필요한 레이저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담당 안과의 안내에 따라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또 하나 생각하게 된 것이 있습니다. 바로 30년 넘게 가입해 온 실손보험인데요 그동안 실손보험료를 꾸준히 납부했지만 실제로 보험금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번 망막열공 치료와 관련해 실손보험을 청구했고, 약 11만원의 보험금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망막열공 진단과 치료, 그리고 30년 넘게 가입한 실손보험을 처음 청구해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안과 검사에서 알게 된 망막열공

망막열공

이번에 안과에서 검사를 받으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었는데 바로 망막열공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망막열공은 눈 안쪽의 망막에 찢어진 부분이나 구멍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망막은 우리가 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처음 진단을 받으면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의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다행히 필요한 레이저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담당 의사의 설명에 따라 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망막열공은 왜 치료가 필요할까?

망막열공이 있다고 해서 곧바로 망막박리가 발생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망막열공은 망막박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에서도 망막열공의 치료 방법 가운데 하나로 열공 주변에 레이저를 시행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저도 이번에 안과에서 레이저 치료를 받았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보니 인터넷에서 질환 정보를 찾아보는 것과 실제로 안과에서 검사를 받고 설명을 듣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눈에 이상한 증상이 있다면 인터넷 검색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직접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망막열공 레이저 치료를 받았습니다

저는 망막열공을 발견한 후 필요한 레이저 치료를 받고, 치료가 끝난 뒤에는 담당 의사의 설명에 따라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치료를 받은 지 약 두 달 정도 됐는데 다음 진료는 6개월 후로 안내 받았습니다. 물론 이것은 제 개인적인 진료 일정입니다. 망막열공의 위치나 크기, 치료 상태 등에 따라 검진 일정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제 일정을 그대로 따라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상태에 맞는 검사 일정은 담당 안과에서 안내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치료가 끝났다고 완전히 잊어버리면 안 되는 이유

이번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치료가 끝난 뒤에도 눈 상태를 잘 관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갑자기 눈앞에 날파리나 점 같은 것이 많이 보이는 비문증, 번쩍이는 빛이 보이는 ​광시증, 시야 일부가 가려지는 증상 등이 새롭게 나타난다면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도 망막박리와 관련된 증상으로 비문증, 광시증, 시야장애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앞으로 눈 상태에 변화가 생기면 단순히 ‘다음 검진 때 물어봐야지’라고 생각하지 않고 바로 안과에 확인할 생각입니다.

특히 시야가 커튼처럼 가려지는 등 갑작스러운 시야 변화가 생긴다면 정기검진 날짜를 기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0년 넘게 가입한 실손보험, 이번에 처음 청구했습니다

건강보험

이번 경험에서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실손보험인데 저는 실손보험을 30년 넘게 가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보험금을 청구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매달 보험료를 내면서도 실제로 보험금을 받을 일이 생길 것이라고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망막열공 치료를 받으면서 처음으로 실손보험을 청구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약 11만원의 보험금을 받았습니다.

11만원이라는 금액이 아주 큰돈은 아닐 수 있지만 저에게는 조금 특별했습니다. 30년 넘게 유지해온 보험에서 처음으로 실제 보험금을 받아봤기 때문입니다.

30년 동안 보험료만 내다가 처음 받아보니

보험은 평소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지출이며 매달 보험료가 빠져나가지만 당장 무엇인가를 돌려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보험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하나?’

저 역시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실제로 병원 치료를 받고 보험금을 청구해보니 보험의 역할을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보험은 매일 사용하는 상품이 아니라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장치라는 것입니다.

물론 보험은 무조건 많이 가입한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오래 가입했다고 모든 치료비가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

가입한 상품의 보장내용과 자기부담금, 보험계약 조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비가 발생했다면 보험부터 확인해보기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는 병원에 다녀오면 관련 서류를 잘 챙겨두려고 합니다.

진료비 영수증이나 진료비 세부내역서 등 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확인하고, 가입한 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는 진료인지 확인해보는 습관을 만들려고 합니다.

특히 금액이 적다고 해서 무조건 청구하지 않는 것보다는 내 보험에서 청구할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모든 병원비가 실손보험에서 지급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험금 지급 여부와 지급 금액은 가입한 실손보험의 세대, 가입 시기, 보장내용, 자기부담금, 치료 항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보험금 수령 사례를 자신의 보험에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퇴직을 앞두고 건강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번 경험은 저에게 건강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직장생활을 할 때는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병원에 다녀오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퇴직을 앞두고 생각해보니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퇴직 후에는 직장에서 받던 급여가 없어지거나 줄어들 수 있고, 앞으로 의료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퇴직 준비는 단순히 돈을 얼마나 모았느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건강관리와 의료비 관리 역시 퇴직 준비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망막열공 치료를 계기로 앞으로는 건강검진도 꼼꼼하게 받고, 기존에 가입한 보험도 한 번씩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기억하게 된 세 가지

이번 경험을 통해 저는 세 가지를 기억해두려고 합니다.

첫째, 눈에 이상이 느껴지면 미루지 않기

눈앞에 갑자기 이상한 것이 보이거나 번쩍이는 증상 등이 생긴다면 인터넷 검색만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보다 안과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둘째, 치료 후 정기검진 챙기기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이후의 눈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고 담당 의사가 안내한 검진 일정을 지키려고 합니다.

셋째, 병원비가 발생하면 보험 확인하기

병원비가 발생했다면 내가 가입한 실손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도 미리 챙겨두면 나중에 편리할 것 같습니다.

30년 넘게 가입한 실손보험에서 처음 받은 11만원

이번 일을 겪고 나니 11만원 이라는 금액보다 30년 넘게 유지해온 보험을 실제로 사용해봤다는 경험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보험료를 오랫동안 내면서도 한 번도 청구하지 않았는데, 막상 필요할 때 실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보험은 건강을 대신해줄 수 없만 가장 좋은 것은 병원에 갈 일이 생기지 않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사람의 앞날을 알 수 없듯 건강 문제도 언제 찾아올지 모릅니다.

그래서 퇴직을 준비하는 지금, 노후자금뿐 아니라 건강과 의료비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마치며

이번에 망막열공이라는 진단을 받고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필요한 치료를 받고 현재는 특별한 문제 없이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를 받은 지 약 두 달이 됐고, 담당 안과에서는 6개월 후 다시 검진을 받으라고 안내했습니다.

그리고 30년 넘게 가입해온 실손보험에서 처음으로 약 11만원의 보험금도 받았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퇴직 준비는 돈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과 의료비까지 함께 준비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퇴직 후에는 치료뿐 아니라 정기적인 건강검진도 함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제 몸에 이상이 생기면 미루지 않고 병원을 찾고, 건강과 관련해 직접 경험한 내용이 있다면 이 블로그를 통해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눈 건강을 한 번쯤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자료 및 공식 출처

※ 이 글의 망막열공 진단, 치료 과정 및 실손보험금 수령 내용은 작성자의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의료정보는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고, 진단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실손보험의 보장 여부와 보험금 지급액은 개인의 보험계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thoughts on “30년이상 가입한 실손보험, 안과 치료 후 최초 보험금 수령”

  1. 정말 놀랍네요. 30년 넘게 실손보험을 들었는데 처음 보험금을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망막열공은 정말 조심해야 하는 문제 같아요.

  2. bslee2가 이봉섭이구먼. 고생했네.
    눈 뿐만 아니라 다른 건강도 다 챙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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